화웨이 코리아의 한국 ARM 서버 시장 진출에 대한 배경과 생각 그리고 전망들

ARM

화웨이의 국내 ARM 서버 시장 진출

AI 시장이 난리 입니다. 관련해서 조금 적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ARM 서버는 인텔이나 AMD의 X86 혹은 X86 호환 CPU에 비해 전력 소모가 30% 이상 적고, 또 연산 속도도 빨라서, AI 시장에 크게 적용됨으로써, 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서버 입니다.

화웨이는 2021년 인텔의 CPU 공급 중단으로 X86 서버 사업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ARM사의 칩을 장착한 ARM 서버 비즈니스를 국내에 런칭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ARMv8 생산 영구 라이센스를 2013년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버전의 서버를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신 v9은 미국의 판매 반대로 ARM은 화웨이에 판매하지 못했으며, 화웨이는 v9급에 속하는 기능을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 ARM 서버 시장 상황 

ARM 칩과 서버의 국내 시장 수요와 공급은 AWS, MS, Google이 가장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으나, 모두 자사 서비스에 투입할 뿐 외부 사업 용으로 판매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ARM 서버의 외부 판매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는 '암페어 컴퓨팅 (미국회사)'으로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지는 않으나, 슈퍼마이크로 딜링으로 유명한 "디에스앤지"가 파트너로 국내 시장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으며, 

ARM칩 용 메인보드와 서버를 생산하는 국내 벤처 "엑스터랩"도 암페어 칩을 사용한 고성능 ARM 서버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HPE도 마찬가지로 암페어 칩을 장착한 ARM 서버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역시 액스터랩과 공동으로 개발한 ARM 서버 그린코어 시리즈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대만산인 기가바이트(기가컴퓨팅)도 자사 ARM 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나, 

전세계에서 ARM 서버에 관한한 큰손으로 통하는 "후지쯔"는 국내에서는 자사 ARM 서버를 독립 비즈니스로 판매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화웨이 ARM 서버 상황 

화웨이는 세계 ARM 서버 시장 점유율 제4위, 아시아 1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중국 내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례도 엄청 많습니다. 특히나 AI 분야는 독보적으로 많습니다. 

국내론칭 제품에는 ROCKY OS (우분투 리눅스 계열)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독자개발 OS인 오픈오일러OS를 탑재하기는 않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ARM 서버인 '쿤펑'에 화웨이 자체 AI 가속기인 어센드(Ascend, 미국산 엔비디아와 같은 용도 칩)을 메인 호스트 CPU로 묶어서 통합 AI 랙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매우 높은 수준의 AI용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중국 AI와 화웨이 인프라 

이번 메타의 "마누스" 인수를 보면 중국의 AI 기술력이 얼마나 높아진 상태인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펜데믹을 촉발한 것으로 유명한 '우한'에서 시작한 '자율실행AI' 회사 마누스는 '중국정부'의 눈을 피해 싱가폴 증시 상장 후 2조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메타(페이스북)에 판매 되었는데, 이것은 압도적인 벤치마크 성능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자율실행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하여 그 기술력을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 '우회상장 기업판매'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마누스 판매를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결과에 관계 없이 '중국'의 AI 기술력은 미국 못지 않음을 나타내는 한 단면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약 100명에 달하는 마누스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이 메타에 이미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게 남의 일이니까 '자본주의는 원래 그래'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 만약에 우리의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핵심 엔지니어와 개발자 수백명을 미국 회사가 저렇게 우회상장 형식으로 빼간다면 그야말로 '전쟁을 불사'할 일입니다. 

이런 중국 회사들의 환경은 거의 화웨이 베이스 이며, 화웨이의 AI 분야 대상 ARM 서버와 칩 그리고 OS와 에코시스템들을 통합한 인프라는 대단히 뛰어난 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헤드헌터의 시각으로 본다면, ARM 서버 시장은 한국에서는 이제 열리기 시작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새로운 시장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라 하겠습니다. 


전망 (제일 민감한 문제) 

화웨이는 '미국'의 변덕에 따라 국내 비즈니스가 제품력에 관계 없이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ARM 칩과 서버에 대해서는 여기서 잘 배워 두면 어디 가서도 써 먹을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3년만 경험한다고 해도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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